식탐여행자/국내 여행

20120430 지리산~진주여행 -2

11월... 2012. 5. 8. 16:51


진주 터미널 도착해서 바로 택시를 타고 향한 곳... 천황식당이다...


택시로 기본요금 거리.....

원래 이정도 거리는 걸어다니지만....

무리한(?) 산행을 하신 마눌님을 위해 택시를 탔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무척이나 기대하는 표정의 마눌님....


드뎌 나와주신 진주비빔밥....

손님이 많아서... 주문후 시간이 조금 걸린다...

반찬은 간소하지만.... 대부분 짜다.....


메뉴판 사진은 없지만.....

비빔밥은 7,000원....

다른 테이블은 비빔밥에 불고기(\20,000)를 주문하기도 한다......


진주비빔밥...

고추장의 빨간색이 선명하다...

비쥬얼에서는 전주비빔밥에 밀리는 듯...


딸려나오는 선지국....

내장과 선지가 듬뿍 들어가 있다...

조금 덜 짰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폭풍 흡입으로 비빔밥을 먹어주시고....

최대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찾았다....

이유는 천황식당에서 몇걸음 못가서

수복빵집이 있기 때문....


진주 처럼 크지 않은 곳에서의 숙소는 시장 근처가 참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시장구경 한바퀴 휭~ 하면서... 아침시사도 해결 할 수 있기 때문...

물론 짐은 숙소에 둔 채로 가벼운 차림으로다가...



아침에 과일 쥬스 한잔 (\2,000)

베트남에서는 아침마다 수박 주스를 마셨었는데...


갓 나온 따끈한 떡도 먹어주시고....


진주 중앙시장은 꽤나 크다...

여행을 갈 때 마다.... 그 지역 시장을 빠지지 않고 들렸는데....

진주 중앙시장은 규모도 크고.... 물건도 많고....(특히 생선이..)

가격도 참 착하다....


간단히 시장 구경을 마치고...

짐을 꾸려서 수복 빵집으로....

12시는 되어야 빵이 나온다고 해서 12시쯤 찾았다....


차림표....

여름에는 단팥죽과 꿀빵은 않는다는데....

4월말인데도 없다....

최근에 가격이 오른 모양....


찐빵.....

여행지를 속리산에서 진주로 급변경 하게 만든 바로 그 비쥬얼이다....


팥이 들어있는 찐빵에 팥물을 부어준다...

팥물은 단팥죽 물이다....

달달하고 부드럽고 맛있다....

다만 가격의 압박...........


의자와 테이블....

그 위에 세팅된 보리차 주전자까지....

오래된 고집이 드러나 보이는 실내공간이다...


단팥죽이 먹고 싶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주문한 팥빙수....

얼음 위에 단팥을 올리고 수정과를 부어 낸 심플하기 그지없는 팥빙수이다...

그런데도 5,000원......

팥을 좀 더 올려주었으면 좋으련만....

모자라서 찐빵 먹고 남은 단팥 물까지 싹싹 긁어 먹었다...


찐빵과 팥빙수로는 양이 모자랐기에... 다시 들은 중앙시장...

TV에 나왔다는 덕인당 꿀빵을 샀다...

10개들이 포장에 5,000원..


사진을 찍겠다고 하니....

많이 나와야 좋다며 빵들을 한테 모아주신 사장님.... ㅋ

진주 꿀빵은 통영 오미사 꿀빵에 비해서 크기가 작고 단단하고...

겉에 견과도 뿌려져 있다....

장점은 포장해서 가져가도 꿀이 흘러내리지가 않는다는 점..

마눌님의 의견으로는 오미사 꿀빵의 승....


시장에서 발견한 또 하나의 먹거리....

찹쌀 반죽을 기름에 튀겨서 설탕을 솔솔 뿌려냈다....

중국에서 아침에 두유 찍어멌는 밀가루 빵하고 비슷한데....

찹쌀로 만들어서 더 쫄깃하니 맛있다...

한개에 500원이던가...??


오전은 이렇게 보내고....

촉석루로 향한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