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여행자/국내 여행

2009 여름휴가 1/6... 다시 제주도로...

11월... 2009. 7. 15. 19:09

7/8 다시 제주도로.....

 

제주 올레를 다녀 왔으니 여름휴가 가이드를 하라는 별기님의 명령(?)으로 다시 제주도로 향한다....

 

제주도는 과일값이 비싸드는 말에 방울토마토.. 사과.. 자두....... 바리바리 챙겨 가는 별기...

 

 

 

공항 가는 길에 바게트를 한 덩이 산다..

방금 나온 따뜻한 바게트... 잘게 썰지 못해서 네 등분을 했는데....

한덩이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따뜻하고 부드러운..방금 나온 바게트...

처음 가보는 뻥집인데...... 짜다...... 너무....

 

12:10 좀 이른 시간 이스타항공으로 출발.... 13:15 제주도 도착....

이스트 항공은 두번째 타보는데... 역시 이륙할 때 비행기가 안간힘을 쓴다는 느낌이 든다....ㅋ

위는 맑고 아래는 흐린 하늘...

 

어느새 도착한 제주시....

 

출발 하기 전... 우산을 어떤 것으로 챙길까 고민 하다가.... 장우산 하나.. 접는 우산 하나.. 판쵸우의까지 챙겼다...

긴 우산은 어께에 맬 수 있는 우산 케이스에 넣어서 들고 갔는데....

김포공항 검색대를 통과 할때 우산을 잃어버렸다.....

서로 다른 소지품들을 챙기느라 우산 챙기는 것을 깜빡 해버린 것이다...

제주 공항에 내려 안내 데스크로 가서 김포공한 유실물 센터에 연락을 했다...

오늘 유실물 들어온 것은 없다... 연락처를 남겨 놓고 나온다.....

근래에 뭘 잃어버린 적이 없는데.... 기분이 찜찜하다....

 

시외버스 터미널로 나가려고 100번 버스 정류소에 서 있는데....

한 아저씨가 잃어버린 우산을 들고 내 앞으로 온다.....

반사적으로 질문이 튀어나온다...." 그 우산 주으신건가요..? "

참 밑도끝도 없는 질문인데... 이 아저씨 살짝 당황한다....

어디서 잃어버렸냐고 묻는다.... 김포공항이라 하니.... 바로 주고는 사라진다....

자신도 조금 민망했지 싶다.....

잠시나마 내 곁을 떠났던 우산과 반갑게 해후하고..... 시외버스 터미널......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동회선 일주버스를 타고 비자림으로 향한다....

 

동회선 일주스를 타고 평대에서 내려  한시간에 한대 있는 순환버스를 타던가..

약 5.5km를 걸어가던지.. 하면 된다.....

삼복더위에 걷기도 싫고... 버스는 언제 올지 모르고... 히치하이킹을 선택한다...

맘씨 좋은 아저씨의 봉고차를 얻어타고.... 비자림까지....

입장료를 1,000원으로 알고 갔는데.. 1,500원이다... 오른건가...?

 

榧子林 나무잎 모양이 非자를 닮았다고 한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에 선정됐다고 하는데.....

사진이 더 이쁜것 같다....

알고보니 가장 아름다운 길은... 비자림이 아니고 비자림로(제주시 봉개동~북제주군 평대리)란다....

어쩐지 1,500원이 살짝 아깝더만...

 

 

 

새천년 나무(?) 암튼 이 안에서 젤 큰 짱 먹는 나무시다...

 

 

 

 

 

  

잎 모양이 자다...

 

제주도에어디가나 볼 수 있는 수국.. 참 흔하지요~

 

비자림을 나와 순환버스를 타고 세화리까지... 새화리에서 다시 동일주버스를 타고 서귀포시로...

구터미널 뒤에 있는 용이식당으로....

메뉴는 두루치기 하나... 밥은 무한리필... 1인분 5,000원

바깥에 식당에서 막걸리 한통을 사와서 반주를 한다....

친절한 아주머니... 막걸리 잔도 가져다 주신다....

공기밥을  남길것 같아서 한 그릇만 달래서 먹었더니... 계산할 때 공기밥 값 500원을 빼주신다....

소박한 맛.. 순박한 인심.... 푸짐한 양..... 요즘 새로뜨고 있는 용이식당이다....

곧 주차장도 있고.. 좀 더 크고 깨끗한 곳으로 이전 할지도 모른다....

그때가 되도 이 맛이 날까...?

 

식사를 하고 서귀포 매일시장을 둘러본다.....

시장 끝무렵이라.. 횟집들이 너도나도 불러댄다....

참돔 한접시에 8,000원... 배만 안부르면 먹어줬을텐데..... ㅋ...

파머스 과일가게에 가서 귤을 택배로 보낸다....

귤이 나올 철이 아니라서 좀 비싸긴 하지만.... 맛은 좋다....

우리가 먹을것으로 한라봉도 몇개 산다...

가격은 시장 다른곳하고 비슷하지만... 먹어본 결과 귤이 참 맛있어서 나중에 더 샀다....

사장님도 친절한 편이고... 믿을만한 가게인것 같다....

시장에서 천지연쪽으로 있는 신세계호텔을 숙소로 한다...

깨끗하고 위치도 좋다.... 비성수기 가격 30,000원...  작은프랑스호텔 나포리호텔 사이에 위치....

창을 열면 나포리 호텔과 제주하이킹인 너머로 바다가 보인다......

 

천지연폭포 산책길을 좀 걷다보니... 올레 리본을 만난다....

내가 이길을 걸었던가 싶다... ㅋ....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