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수면 아래...... 그들의 사랑................. 청설.....

11월... 2010. 9. 2. 13:49

 

청설 (聽說 Hear Me, 2009, 109분) 

 

최근 대만영화가 부각되고 있다고 하길래 골라서 본 대만 대표 영화...

산뜻한 배우들과 비쥬얼..... 산뜻한 줄거리.....

 

나무랄데 없는 청춘 영화다....

훈남 티엔커....

귀엽+명랑한 양양.....

개콘의 유민상을 빼다박은 티엔카의 아버지......

(아... 그가 만든 도시락은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그리고....

도저히 눈을 뗄 수가 평영선수 샤오펑 역의 천옌시(陳妍希)......

(수영을 정말 열심히 연습했는지..... 자세는 정말 잘 나오더라는..... 그런데... 속도는 영....

더구나 수영선수 몸매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똥배는.... ㅋ

혹시나 했는데....천이한보다 한살이 어린 83년생이라는는.... )

 

사랑을 한다는 건......  한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통념을 바뀌게 만든 영화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한 순간도 놓침 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것.........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깊은 수면 아래에 가라앉아 있어도............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면 된다는...........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아... 이 영화 생각을 하면..... 물속에서의 그 둔하고 느린 소리들이 고막으로 흘러든다.............

 

천옌시는 이 영화로 대만금마장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는데.....

후보로만 되어있는걸 보니.... 수상은 하지 못한 모양.....

 

암튼 습하다고만 생각했던 대만이었는데..........

하이자오 7번지(海角七號 Cape No. 7) 와 함께.....

약간 습하고 좀더 따뜻한....... 새로운 바람이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