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테러 (Planet Terror, 2007, 106분)
한 쪽 다리에 의족 대신 머신건을 장착한 저 사진 한장 때문에... 첫눈에 빠져버린 영화....
어쩌다가 보게된 스틸 장면들의 잔혹성 때문에 몇년동안이나 보기를 망설였던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드리게스가 만나면 어떤 짓(?)들을 할런지 충분히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보지 않아도 알 수 있고... 그래서 보지 않을 수 없던 영화....
어느 순간부터인가 특유의 재기를 잃고 잔혹함만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이자식 왠지 요즘은 연기에 더 힘을쓰고 있는것 같아보이는 쿠엔틴 타란티노...
요즘들어 내공이 조금 더 있어보이는 로드리게스.....
톡쏘는 싸구려 B급 영화가 생각날 때는 아무 갈등 없이 선택 할 수 있다는.... ㅋ
누가 봐도 댄서인 외모와 이름의 체리달링....
근본 모를 영웅 엘 레이... 존재감 없는 조연 부르스 윌리스....
이정도 기억나는 것도 대단하리만큼...스토리도 필요 없다.....
영화는 관객이 토할 때까지... 끝없이 밀어붙인다.....
식사전후에는 보지 않기를 권장.
영화에 나오는 예고편 마셰티(Machete)....
곧 개봉한단다... ㅎㅎ
.....................................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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