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The Fighter, 2010, 114분)
나는 왜 마크 월버그하고..... 맷 데이먼이 헷갈리는걸까....?
1997년 영화 「부기나이트」의 '엄청 큰놈'으로 기억되는 마크 월버그......
사실 이녀석의 연기는 별 기대하지 않았다.....
(정말로 큰지 확인해보고 싶은 호기심은 아직도 있다....)
「아메리칸 사이코」에서 확실한 잽을 선보이고...
「레인오브 파이어」에서 레프트 훅을....
「다크 나이트」에서 강력한 어퍼컷을 날려주신....
크리스찬 베일이 보고싶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이다.....
유연한 허리를 하늘하늘거리며 걸어가는 아웃사이더 디키.....
'엄청 큰놈' 이 아닌 '엄청 쎈놈'의 펀치를 날리는 인파이터 미키....
아...........
미키를 보고 있노라면......
녀석의 인생도 참 사방팔방 도움주는 놈 하나도 없는..... 첩첩산중... 사면초가로구나..... 짜증나지만....
디키의 유연한 예측불가한 짓거리를 보면......
또.... 헛웃음이 나고 만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니....
아 저런 가족들이 내 곁에 있다면.....
상상만 해도 답답할 노릇이다...
주연같은 조연 연기를 했으니......
크리스찬 베일........
상복 터지겠구나......
그리고.....
어쩐지 예쁘다 했던 샬린 역의 에이미 아담스....
「줄리 & 줄리아 」에 나왔었네....
................................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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