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우즈베키스탄 빵..... 삼사....

11월... 2011. 2. 14. 14:11








동대문에 가면 우즈벡 빵을 파는 집이 있다....

한국말을 아주 조금 하는 전지현 김태희와는 거리가 먼 아주머니가 빵을 팔고 있고....

우즈벡에서 온듯한 외국인들이 서너명씩 둘러앉아 빵을 먹는 곳....

농담삼아......

'부자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은 이태원에....

 가난한 나라에서 온 노동자들은 동대문에 모여 산다....'

라고 말하곤 했는데......

동대문에는 네팔식당과.... 우즈벡 식당이 몰려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추운 나라여서인지.....

추운 겨울날 뜨겁게 양고기 들어간 빵을 먹으면 추위가 조금은 물러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을 발견 한 이후로 해마다 겨울에 한번씩은 양고기 들어간 '삼사'를 먹어줬다....


올해에는 들리지 못했는데..... 

며칠간 감기로 골골하는 신랑을 위해........

주말 퇴근길에 마눌님이 들려서 사오셨다.....


양고기가 듬뿍 들어간 삼사...

반으로 자른 모습이다...


새로 산 예쁜 컵에 우유와 함께.....


아쉽게도 이녀석들... 이름을 모른다.......

암튼 양고기가 들어간 녀석들.....

아래쪽 녀석은 양고기와 함께 치즈가 들어있다....


양고기의 간을 심하게 해서 매우 짜다는 점과....

국내에서는 귀한축에 드는 양고기가 들어가서 가격이 제법 된다는 점....

이것만 빼면 아주 맘에 든다....


양꼬치는 뉴질랜드산을 쓰던데....

이녀석들도 뉴질랜드 산 양고기를 사용하려나...??



위치는 동대문운동장역 5번출구 방향....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