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아이의 마음 속에는 괴물들이 산다................ 괴물들이 사는 세상...

11월... 2010. 6. 15. 10:18

 

괴물들이 사는 나라 (Where the Wild Things Are, 2009, 101분) 

 

<존 말코비치 되기>를 만든 스파이크 존스 감독 작품이라해서 당장 봤는데......

좀 난해하네.........

맥스가 떠난 여행은....

자신의 마음속으로의 여행이었던 건가.....??

 

얼마 전 읽었던 온다 리쿠의 단편집에.....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지....

'외로운 성'....

초록 괴물이 외로운 아이들을 찾아서 데려간다는 외로운 성.....

외로운 아이는 엄마를 찾고.... 외로운 아이의 부모도 아이를 찾을 때....

이것이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아이와 부모가 만날 수 있다지.....

 

맥스가 엄마를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렸던건가....?

아이들을 싫어하는 내가 보기에는 행동장애아처럼만 보이더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라도 내보내야 하는건 아닌지....

 

아이가 상상할 수 있는 세상이라는 한계가 그렇지 뭐.....

우정도 그렇고...... 약속도 ...... 관계도............ 지금의 나로서는 용납 못할것들뿐.........

결국엔 괴물들의 좋은 점도 이야기 해주지 않았지.....

책임감이 있는 아이는............ 더이상.....

어린 아이가 아닌건가..........?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괴물들이 사는 나라답게 꾸민 것....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합격이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