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남산 산책을 한 김에 들른 수타우동 전문점 미나미야마....
그간 사누끼 우동에 대한 무한한 환상을 갖고 있었기에 꼭 들러보고 싶었던 집...
사누끼 우동과 붓가께 우동을 시키려 했지만...
우동과 돈가스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는 유혹에 사누끼 우동을 미나미 돈까스로 급변경..
마늘소스 돈가스 + 미니 우동 + 밥.. 미나미 돈가스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돈가스는 이미 몇 조각 먹어버린 상태....
미니 우동....
뭐랄까.... 평범한 우동 맛이잖아.......
역시 우동국물은 우리 입맛에는 약간 짠 편이고...... 이거 실망인걸....
돈가스....
개인적으로 일본식 돈가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역시 평범합니다...
새우튀김 붓가께 우동....
붓가께 우동을 주문 할 때 종업원이 전에 먹어본 적이 있으냐고 꼭 물어봅니다....
국물이 없다는 것을 인지시켜주더군요..... 저는 알고 갔습니다...
왼쪽의 호리병은 술병이 아니고.. 간장 소스......
병이 꽤 뜨겁습니다.....
간장 소스를 뜨거운 면에 붓고 잘 섞어 준 후 께과 유부를 뿌려줍니다...
섞기 전에 유부를 넣으면 유부가 다 뭉그러집니다....
2000원을 더 투자해 주문한 새우튀김이 가격 차이의 값을 하는지는 좀 의심스러웠지만.... 맛은 대만족....
수타면의 생생한 면발을 즐기기에는 국물 없는 붓가께 우동이 훨씬 좋답니다...
정말.... 탱탱한 면발이 입안에서 살아있습니다...
먹으면서 날계란 하나 톡~ 깨서 함께 먹으면 정말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계산하고 나올 때 종업원에게 혹시 날계란은 제공을 안 하느냐고 물어봤더니....
첨듣는 소리라는 표정이더군요.....
다음에 들릴 때 이야기 하면 제공해주겠다는 친절한 마무리도 잊지 않았습니다...
담번에 들리게 되면 날계란 하나 챙겨서 가야겠다는 생각 중...
붓가께 우동이 처음이라 그런지...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옆 테이블의 라면도 함 먹어보고 싶은 그림이더군요....
담번에 가면 라면을 선택할 것 같은 예감....
어쨌거나 평간는
사누끼 우동 : 평범
돈까스 : 평범
붓가께 우동 : 만족
종업원들의 친절도나 실내 분위기 등도 만족스럽습니다....
특히나 출입구 쪽에 설치해 놓은 세면대는 부라보~
다양한 돈부리가 제공되지 않는 점이 아쉽지만.....
남산 산책길에 들릴 만한 식당입니다....
메뉴입니다...
.............................................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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