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코스 4/14
쇠소깍을 출발하여 서귀포 시내를 통과, 이중섭거리와 천지연폭포 위 산책로를 거쳐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해안-도심복합올레다. 해안가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소금막과 삶과 문화가 숨쉬는 서귀포 시내를 통과하여 난대림과 천연기념물 5종이 서식하는 천지연폭포 위 산책로를 통과하는 누구나 힘 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문화-생태올레이기도 하다.
코스 경로(총 14.4Km, 4시간30분~5시간)
쇠소깍 -> 소금막(756m) -> 제지기오름(2.34Km) -> 보목항구 ->구두미포구(3.95Km) -> 서귀포 보목하수처리장(5.06Km) -> 서귀포KAL호텔 (6.82Km) -> 파라다이스호텔(7.92Km) -> 소정방폭포/소라의 성(8.17Km) -> 서귀포초등학교 (10.2Km) -> 이중섭 화백 거주지 (10.6Km) -> 천지연폭포 생태공원(11Km) -> 남성리 마을회관 앞 공원(12.2Km) -> 남성리 삼거리(13.6Km) -> 찻집 솔빛바다 (14.4Km)
06:00 기상.. 커피.. 산책... 07:20 아침.. 08:00 출발(셔틀버스..)
풍림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 07:20경에 룸서비스해준다 ...
과일은 바나나나 귤....
풍림에서 8시 셔틀버스를 타고 쇠소깍까지 간다.. 08:35 출발..
버스에서 내리니 낯익은 얼굴이 지나간다.....
쇠소깍 태우지기(?)다.... 반갑게 인사하니 당황해 한다...
" 저를 어떻게 아시죠...?"
작년에 태우를 탔었다...... 태우를 타보지 않았어도.... 이미 전국구 스타이기도 하다..ㅋ
쇠소깍에서 올레를 처음한다는 광주에서 오신 노부부와 같이 걷는다...
화살표 찾는 방법... 리본 찾는 방법 등을 알려드렸다....
자녀들이 벌써 대학생이라는데.... 너무 젊어보인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본 한라산...
어제 비가 많이 와서 시야가 좋다.... 간간히 보여주는 한라산은 구름을 이고있다...
여행을 할 때 마음만 열고 현지에서 인터넷.. TV.. 모두 멀리 하는것이 좋다고 하지만...
날씨는 여행의 색깔을 좌우한다...
날씨를 계획 할 수는 없지만.... 2-3일 정도의 날씨 정보는 항상 알고있어야 도움이 된다...
옷차림도 결정 할 수 있고.. 빨래도 미리 할 수 있고.. 산을 오르는 경우라면 코스도 정할 수 있다...
출퇴근 할때에도.. 빠뜨리지 않았던 날씨예보...
인터넷으로 동네예보를 보면.. 2시간 단위의 예측이 가능하다....
서귀포 중심지 가까이 들어서 그런지... 관광객이 제법 보이고.. 수학여행 단체도 있다..
수학여행 와서 올레를 걷는 아이들...
온전한 한 코스를 다 걷지는 않고... 중간중간 걷는것 같은데.... 선생님들만 신나게 걷는다...
슬리퍼 차림의 아이들은 아직 걷는 맛을 모른다... 나이가 더 들어야 할게다....
나뭇가지에 꼬여있는 리본을 풀어 정리해주는 녀석의 손이 착하다...^^
그리 높지 않은 제지기 오름... 보목 전경이 좋다......
구두미 포구 벤치에 앉아서.... 바닦에는 바다가 그려져 있다..... 바다 앞의 또 다른 바다그림..
도중에 KAL호텔을 지난다....
KAL호텔도 게스트하우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아마 \20,000 일게다...
5코스를 점 더 걸어서 KAL 호텔에서 1박을 해도 좋을것 같다....
다음날은 KAL호텔에서 품림까지 걸어도 되고....
리조트 순례... 요것도 괜찮지 아니한가...?
이중섭 미술관 찾아 가는 길 서귀포 초등학교 부근에서 발견한... 준표네 분식.. 신화그룹 계열사인가...?
글꼴이 예쁘다...
코스 중간에 서귀포 초등학교 운동장을 통화한다....
학교 운동장에서는 아이들이 약식(?) 야구를 하고있다..
WBC의 열기가 아직도 식지 않았군.....
교정의 그늘에 앉아.. 아이들 노는 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시끄럽게 깔깔 거리지만... 선생님 말씀을 제법 잘 듣는다...
근데.. 점심시간 아닌가...?? ㅋ
이중섭 거주지.
이준섭 미술관... 그림 속의 소가 조각으로 전시되어있다..
미술관 옥상에서 바라본....
이중섭 미술관에서 여사님을 만났다.....
혼자서 여유있지만... 꽤 부지런히 걸으신다.... 점심은 이미 하셨단다...
포비를 만나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다..
나는 보리밥정식이 먹고 싶었고... 포비는 덕성원 게짬뽕을 먹자고 한다...
미술관 내려와 오른쪽 길로 조금 걸으면 우측에 덕성원이 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휴일이다....... 결국 메뉴는 보리밥..
고영우화백 부인이 운영한다는 안거리밖거리에서 보리밥 정식(\6,000)에 막걸리 한병(\3,000)....
안거리밖거리 보리밥 정식.. 된장국 맛이 썩 좋다....
안거리 밖거리는 올레 책자에 고우영화백 부인이 운영한다고 나와있지만...
고영우 화백이다.... 오자 때문에 우여곡절이 많은 모양이다..
15:30.. 외돌개...
솔빛바다에 가니 여사님이 앉아계신다....
여사님과 포비는 차를... 나는 아이스크림.... 고구마(\2,000)까지...
고구마를 좀 더 먹을껄... 이날 이후로는 고구마가 없다......
여사님과 포비 소개 시켜 드리고....
미모의 여주인님과 올레 이야기도 하고.. 설문지 작성도 하고 볼펜도 받고..... 시간을 보낸다.....
16:45 품림으로 가는 셔틀을 탄다....
포비는 서귀포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고.. 여사님은 셔틀타고 월드컵 경기장에서 내린다...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 길위의 사람들...
숙소로 들어가 씻고.. 빨래하고.. 라면 끓여먹고 있으니... 청년 한명이 들어오며 인사한다...
청주에서 복무하는 공군아저씨.... 병장휴가나와서 올레중이란다....
군인이 올레를 하는건... 희귀한 경우일텐데.....
7시.. 야외주점으로 저녁식사를 하러간다....
풍림올레를 마친 단체 손님이 중앙을 자리잡고있고... 우리는 한쪽으로 옆에 자리 잡는다...
고기에 술에... 다 먹을때 까지도 다른 올레꾼들은 보이지 않는다... 옆 단체 테이블은 분위기 좋은데.,...
기대가 크니 실망도 크다.... 실망하며 자리를 파하려고 할때 쯤... 누군가 테이블에 와 인사를 한다...
천년의 바람.... 품림 리조트 총지배인님이다.
외롭게 식사하는 우리가 마음에 걸려서 왔다며 .. 총지배인님쪽 일행과 합석하지 않겠느냐 묻는다.... 감사!!
올레 사진을 찍으러 온 오지여행가 이해선 선생님의 제주 마지막날을 기념하는 술자리다..
온통.. 올레 관계된 이들이다...
야외주점 가수 형님... 5월 혼인지에서 결혼식을 한다는 올레 마니아 커플.. 등등....
바베큐에.. 해물탕에... 기가막히게 얻어먹고 노래방까지 들려서 하루를 끝낸다....
몇시에 방에 들어갔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