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홈 메이드 와플....

11월... 2011. 2. 23. 14:28


지난 겨울.....

마눌님 크리스마스 선물로 패딩부츠를 사주었는데........

신고 다닌지 이틀만에 패딩이 찢어져서 환불이나 교환을 요청했더니......

대리점에서 그대로 환불처리를 해버렸다.....

덕분에 마눌님 크리스마스 선물은 사라지고....

내 카드값은 굳어버렸었다........


며칠전...

마눌님이 느닷없이 크리스마스 선물 이야기를 꺼낸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지금이라도...... 자기가 원하는거 다시 사주면 안되겠느냐고........

"그러마"........ 답했다......

와플기를 사달란다.....

역시... "그러마"........ 답했다......


잠시후....

마눌님이 한쪽 구석에서 와플기를 꺼내오며 오묘한 미소를 짓는다.....

낚.였.다.......


문제의 와플기로 만든 첫 와플.....

모양은 길거리에서 파는 것과 달리 사각형이다....

저런 모양이 한번에 두개씩 만들어진다....

와플팬이 아니고 와플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전기를 사용하는 기기이기 때문이다...


모양이 뺀지르르하니 불량식품처럼 보이지만.....(어찌보면 이미테이션 같기도 하네..)

아이스크림 올려서 먹으면 꽤 먹을만하다.....

며칠 후.....  

마눌님은 메이플시럽 주문했다.......ㅋ



와플(waffle, 문화어: 구운빵지짐)은 두 개의 뜨거운 틀 사이에 끼며 와플 굽는 틀 속에 밀가루, 달걀, 우유 등을 반죽한 것을 넣어 말랑하게 구운 케이크의 일종이며, 독특한 패턴을 가진 외양이 특징이다. 취향에 따라 잼이나 생크림을 발라서 먹을 수 있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