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도 무시한다.............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2009, 152분)
간만에 본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이것도 2시간 30분이 넘는다.... 휴....
항상 재기 넘치는 B급 영화를 만들어온 쿠엔틴 타란티노...
기존의 영화들에 비해 하드코어한 기운은 좀 줄였지만.... 머릿가죽을 벗기는 장면은 여과 없이 보여준다....
프랑스군도 아니고... 영국군도 아닌 결국은 미군에 의해서 해결은 본다는게 좀 맘에 안들기는 하지만....
영화 자체로만 보면 역시나 통쾌한 면이 있다....
2차 세계대전...
히틀러와 그 주위의 측근들을 제거하기 위해 나선 특수부대 '개떼들'.....
2차대전 당시 히틀러를 없애기 위한 수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은 모두 실패 한 것을 모두 알고 있다....
가장 최근의 영화로는 톰 크루즈의 '발키리'가 그러하다...
(개인적으로는 이영화가 '발키리'를 정면으로 까고 있다고 생각함...)
과연 쿠엔틴 타란티노는 이 공공연한 'FACT'를 뒤집을 수 있을까....?
영화를 평가 할 때 몇가지 중요시 하는 요건이 있다....
1. 얼마나 긴장감을 유지하느냐...
2. 영화적 유머감각을 포함하느냐...
3. 배우들의 연기력은 어땠느냐....
1번과 2번은 다분히 감독의 몫이다.....
이 영화는 역시나 감독이 제몫을 다 했다....
2시간 30분 동안 시계를 볼 여유도 없이 영화에 집중 하게 만든다....
3번을 말하자면..... 크리스토프 왈츠의 연기......
한스 대령 역의 크리스토프 왈츠 (Christoph Waltz) 는 이 영화로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
얼마나 능글맞은 연기를 했던지 브레드 피트보다 훨 눈에 띈다.....
재미있는 영화다.....
덕분에....
넘 잔혹해서 미뤄두고 있었던 '플래닛 테러'를 뒤지고 있다....
빵 피트..... 자네, 잘 늙고 있는건가....??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