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이런게 필요하긴 할까.......? 써로게이트......

11월... 2009. 11. 13. 20:52

 

써로게이트 (Surrogates, 2009)

 

언제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암튼 가까운 미래....

인간들은 원격조정 리모트 콘트롤 샤방샤방 로봇 이름하여 써로게이트를 집 밖으로 내보내고...

자신은 어두침침한 집안에 누워 오로지 생각만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한다.....

이 기계가 꼭 필요한 것인지..... 전혀 감이 안오지만..... 

전 인류의 98%가 사용하고 있다는 전혀 신뢰 안가는 제조사의 통계까지 들이대며 꼭 필요한 것이라 강조한다...

꽤 비싸보이던데... 아마도 이 시대쯤 되는 빈부격차나 빈민국은 없는가 보다.....

아니면 휴대폰처럼 장기약정 맺으면 보조금이라도 지급해주나...??

 

 

성형 수술 없이도 자신이 원하던 이상형의 외모에 늙지도 않고.... 게다가 강력한 내구성에 뛰어난 신체능력....

써로게이트에 중독된 사람들은 점점 집밖으로 나가기를 꺼려하게 되고 삶을 온전히 써로게이트에 의지한다...

써로게이트의 죽음이 그 주인까지 죽게 하는 그러던 중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

더구나 죽은 피해자는 써로게이트의를 발명한 과학자 리오넬 칸터 박사의 아들.....

 

이제 FBI 요원 그리어(브루스윌리스)의 활약이 시작된다....

가발에 뽀샵까지 뒤집어 쓴 브루스 윌리스의 써로게이트와....

나이 차이가 30년은 날것 같은 민머리에 덥수룩한 수염을 한 브루스 윌리스.....

나머지 배우들의 써로게이트들도 CG가 아니면 엄두가 안날 정도의 팽팽한 피부를 입혀주셨다......

그치만 보톡스 금방 맞은것 같이 부자연 스럽다... 어쩌면 그걸 노린걸지도,,,

 

환갑을 앞두고 있는 55년생 브루스 윌리스 할아버지의 휘파람 액션을 아직도 볼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허리가 꼿꼿한게... 관리 잘하셨다....

어떤 삶이 정말로 인간적인 것이냐.... 모 이런 주제인것 같은데.....

아놀드 슈와제네거 주연의 <6번째 날> 과 윌 스미스의 <아이 로봇>을 섞어 놓은것 같다....

대단한 특수효과는 없지만.... 자동차 추격씬은 나름 신경 썼고....

써로게이트들이 정지하는 마지막 장면이 돈 다 잡아먹은것 같다...

가운을 걸치고 집밖으로 하나 둘 나오는 사람들..... 이건 <눈먼자들의 도시>가 떠오른다....

영화는 영화일뿐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기....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