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18 네팔 여행

Day 44. 카트만두_Lumbini Lok Priya Tandoori Restaurant .....

11월... 2018. 6. 10. 04:01

2018. 03. 03.


아침은 호텔 옥상에서 차를 주문해서 어제 산 빵과 먹었다......

옥상은 바람이 잘 불어서 시원하고... 가끔씩 저 멀리 설산도 보인다.....

Hotel Great Wall 은 오래된 호텔이라서 가구도 침대도 특히나 욕실이 낡아있다.....

깔끔 떠는 사람에게는 절대 비추다....

장점이라면.... 호텔 방이 크고 뜨거운 물이 잘 나온다.....

가장 큰 단점은 이름 안에 있다.... Great Wall = 만리장성.... 중국인 투숙객이 많다....


아침을 먹고 시내 구경을 나섰다.....

타멜을 벗어나 카트만두 중심가로 나갔다.... 

LG전자, 삼성 전자 대리점도 있고.... 블랙 야크도 있는데.... 토요일이라고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요건 계산 못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도서관도 문을 닫았다.....

의도치 않게 내일 구경 할 곳들을 사전 답사 하고 왔다.....




도서관 가는 길에 Garden of Dreams 맞은 편에 정체 모를 건물이 있다....

이 대사관이 아닐까 했는데........  Embassy 라고 적혀 있지는 않고....

경비도 삼엄하고... 암튼 담너머가 보이지 않게 꽁꽁 싸매고 있다.....CIA 아시아 지부가 아닐까 하고 쓸데없는 추리를 했다.....


Garden of Dreams 는 200 루피 입장료를 받는다.....  커피값이 포한된 거냐 하면 그것도 아닌 순수 입장료다.....

Garden of Dreams 뒤로 돌아 들어가면 Kaiser 도서관이 나온다....

도서관 휴일이어서 위치만 확인 하고 나왔다....

Garden of Dreams 의 내부가 정 궁금하다면..... 도서관 입구에서 뒷문을 통해 살짝 엿볼 수 있다....  

내가 뒷문으로 정원 안쪽을 보고 있으니..... 철문 너머에서 중국인들이 나를 구경하는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사진찍기 놀이에 빠진 중국인들을 만나고 싶다면..... 가볼만하다......


카트만두 메인 도로를 따라 걷다가 Tri-Chadra 대학이 있어서 들어갔다....

휴일이라서 학생들 없는 빈 캠퍼스를 여기 저기 둘러봤다...

건물은 이곳에서 수업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오래되고 낡았다..... 

인디아나 존스나 툼레이더를 찍어도 될만한 비쥬얼이다.....

누군가는 이곳에서 꿈을 키우고 갈고닦고 하겠지만..... 이곳에서 이룰 수 있는 꿈의 한계가 분명하지 않겠는가....


Rani 포카리는 공사중이어서 물이 없고 Ratna 공원은 입장료를 받는다... 

물이 있을 때는 정말 예뻤는데... 마눌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다..... 

확인 해보니 지진 때 반파되어 물이 빠졌다고...... 

Asan 시장 쪽으로 올라오는 길 모퉁이에 사람 많은 만두집이 보여서 점심을 먹었다....

주방장은 엄청 포스있게 생겼는데....버스정류장 부근이어서 그런지.... 맛없다..... 가끔 덜 익은 부분도 있다....


타멜은 사실 그리 넓지 않아서 여기저기 골목 탐험을 계속 한다....

빌라 에베레스트 가는 길에 암벽등반 하는 곳이 보여서 잠시 구경을 했다....

카페도 있고..... 하루 이용료를  내고 이용하나 보다.... 오늘은 여자들이 많네.....

서양 여자애들은 몸 쓰는걸 당최 두려워 하지 않는다...




저녁 식사 할 곳을 찾다가 보석같은 곳을 발견 했다........

Lumbini Lok priya Tandoori Restaurant Naan과 Curry를 파는 식당이다....

Naan 을 주문하면 식당 입구에 있는 화덕에서 바로바로 구워주는데...... 정말 맛있다....

종류별로 시켜먹어 본 커리도 우리 입맛에 딱 맞았다....

Mutton Marsala 와 Egg Curry 가 가장 맛있고..... Naan은 onion 난은 최고다.....

주문을 받고 홀서빙을 하는 선주는 에너지가 넘쳐서 시간만 나면 춤을 추는데.. 포장해서 한국에 데려오고 싶었다....


저녁시간도 산책인지 수색인지.... 타멜을 헤매고 다녔다....

숙소 앞 골목에 <섬> 이란 한식당이 있고 바로 옆에...... 티셔츠 에서 많이 보았던 Dal Bhat Power.com 이 있다...

트레킹 중 롯지에 붙은 스티커를 많이 봤었는데 신기해서 확인 해보니 트레킹 여행사 홈페이지다....


누군가 해리포터 분위기가 난다고 해서 찾은 OR2K .... 들어갔다가 바로 나왔다.... 내 스타일 아니다....

과연 해리포터 영화를 보긴 한건지.....

다음으로 찾은 곳은 Kathmandu Guest House..... 호텔이 좋아 보여서 무작정 들어갔다.....

유서 깊은 고급 호텔이다.... 

포카라의 워터 프론트 호텔과.... 사랑곳에 히말라얀 프론트 호텔도 같은 그룹이다...

일단 여기에 있는 투숙객들은 단화나 운동화를 신고 있다..... 등산화 따위는 신지 않는다...... 품위를 따진다는 는 뜻이다...



정원 한쪽에서 게이 같이 생긴 서양 남자 인터뷰를 하고 있던데.... 넌 이름이 뭐니..?.... 진짜로 물어볼 뻔 했다...

호텔 정웡 돌바박에 사람 이름을 새겨 놓아서 둘러보다가 UM HONG GIL 이름을 발견했다.......

세계 유명인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다녀 간 사람과 다녀 갔으면 하는 사람의 이름을 돌의 색깔로 구분하는 것 같다....



Chick 'N Falafel..... 타멜 딱 중심부에 있는 요즘 핫한 식당이다....

치킨 랩을 포장해서 호텔 옥상에서 맥주와 먹었다........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양이 어마어마 하다.......

맥주와 먹으면 한끼 식사로 든든하다......

단점은 식당 앞에 어린 양아치들이 줄지어 앉아서 돈 달라고 시비를 건다.....


지금 보니 하루동안 참 많은 곳을 쏘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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